‘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54살 연하 신부와 ‘옥중 결혼’

입력 2014-11-18 15: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사진 | MBC ‘서프라이즈’ 화면

샤론 테이트 살해범, 54살 연하 신부와 ‘옥중 결혼’

영화 배우 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80)이 54살 연하의 어린 신부와 옥중에서 결혼한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코크란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찰스 맨슨과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은 이달 7일 코크란 관할 킹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를 받았다.

맨슨의 결혼 상대자는 애프톤 일레인 버튼(26)으로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석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애프톤 일레인 버튼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맨슨 패밀리’로 불리는 일당과 함께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침입해 폴란스키의 부인이자 유명 배우인 샤론 테이트 등 5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맨슨은 2명 더 살해하려다 붙잡혔다. 그는 1971년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잠시 폐지해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맨슨은 2012년까지 13번에 걸쳐 가석방을 신청했으나 매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샤론 테이트 살해범 결혼이라니", "샤론 테이트 살해범 말도 안된다", "샤론 테이트 살해범이 결혼? 믿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