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살해한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에…살해 사건 ‘재조명’

입력 2014-11-18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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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살해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사진=보도화면 캡처.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

미국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찰스 맨슨(80) 맨슨 패밀리 교주가 감옥에서 26세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州)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17일(현지시각)이 보도했다.

예비 신부 버튼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버튼은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며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기도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샤론 테이트는 살해당했을 당시 임신 8개월째 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샤론 테이트, 저런 애들을 위해 사형 제도가 필요하다" "샤론 테이트, 저런 일이 일어 날 수 가 있나" "샤론 테이트, 정말 극악무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히피족으로 구성된 맨슨 패밀리에는 어린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많은 추종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가수 마릴린 맨슨 역시 이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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