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차장 양극화, 강북구엔 시영주차장 없어…자치구별 차이 뚜렷

입력 2014-11-19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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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차장 양극화'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 주차장 양극화'

서울 주차장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시 공영주차장 현황(2014년 10월 1일 기준)'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모두 143개.

143개 가운데 중구에 20개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16개, 종로구 10개, 강남구 9개 순으로 많다고 밝혀졌다.

그런데 노원구와 송파구, 도봉구처럼 인구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각각 6개, 4개, 4개 밖에 없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특히 강북구에는 공영주차장이 한 군데도 없다.

이런 결과는 시와 구,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차장까지 합하면 더 심각해진다. 지난 해 집계된 '서울시 주차장 통계'를 보면 강남구는 2만 892개의 주차장을 보유했으나 인구가 2번 째로 많은 노원구는 6049개로 가장 적었다.

서울 주차장 양극화에 대해 관계자는 "주차장을 늘리고 싶지만 자치구가 부담해야 할 재정 마련이 어렵다"고 설명해 서울 주차장 양극화가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서울 주차장 양극화, 강북구 차별하냐?" "서울 주차장 양극화, 수유동 진짜 주차난 심각" "서울 주차장 양극화, 제대로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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