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스윙스-개코, 내가 흑인음악 한다고 했더니…” [인터뷰④]

입력 2014-1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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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스윙스-개코, 내가 흑인음악 한다고 했더니…" [인터뷰④]

가수 김범수가 앨범 제작에 함께 작업을 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범수는 최근 정규 8집 앨범 'HIM' 발매 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은 물론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공동 작업, 가수로서 앞으로의 계획 등을 상세히 밝혔다.

김범수는 "이번 앨범은 이전과는 다르게 흑인음악을 주로 하다 보니 힙합, 소울 등이 많이 담겼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피처링도 많을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범수는 "먼저 스윙스는 내가 선배지만 처음에는 약간 어려웠다. 살짝 무섭더라. 그런데 의외로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많은 도움을 줬다. 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내가 흑인음악을 할 거라고 하니까 굉장히 기뻐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요새 후배들은 선배 앞이라고 해서 주눅이 들거나 자신의 실력을 절대 숨기지 않더라. 그런 부분에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럭셔리한 녹음실에서만 작업하다가 방음도 잘 안되는 곳에서 음악하는 2~30대 후배들의 혈기를 접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 젊은 피를 수혈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김범수만의 감상을 전했다.

한편, 이번 김범수의 정규 8집 앨범은 흑인음악(Black music)을 기반으로 R&B 장르와 힙합 장르 등 다양한 음악을 담으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현재 그의 타이틀곡 '집밥'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들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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