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산도발-라미레즈 영입… 총액 2억 달러 ‘대대적 투자’

입력 2014-11-25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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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산도발-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벌써 총액 2억 달러에 이르는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파블로 산도발(28)과 핸리 라미레즈(31)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공식 발표는 26일 예정.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산도발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르지 않은 5년간 95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퍼와 같은 수준이다.

이어 라미레즈는 4년간 8800만 달러 보장에 5년째 2200만 달러에 이르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돼 총 1억 달러 수준의 규모다.

이에 보스턴은 타선 보강을 위해 라미레즈와 산도발, 두 선수를 영입하는데만 총액 1억 9500만 달러가 투자한 셈이다.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에서와 같은 3루수로 기용될 예정이며, 라미레즈는 타격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명타자 자리에 주로 나설 전망이다.

두 선수에게만 총액 2억 달러 가까운 금액을 투자한 보스턴의 오프 시즌 FA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은 이게 끝이 아니다.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보냈던 왼손 에이스 존 레스터(30)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레스터는 가장 안정적인 FA 선수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왼손 투수. 최소 6년간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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