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이 좀처럼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토마스 베르마엘렌(29)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24일(현지시각)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라운드 아포엘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베르마엘렌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번 문제로 팀 의료진과 선수 자신 모두에게 걱정을 안겼다”고 밝혔다.
앞서 베르마엘렌은 지난 8월 1800만 유로(약 247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이틀 만에 월드컵 기간에 다쳤던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이 재발하며 전력외로 분류됐다.
베르마엘렌은 최근 들어 복귀가 점쳐졌지만 또 다시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그의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베르마엘렌의 부상 이야기는) 굉장히 어려운 주제다. 난 그에게 굉장히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톱클래스의 수비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되어야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은 그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은 그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팀 의료진의 충고를 무시한 채 영입을 추진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