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투수 트레이드에도 관심… SS 보가츠 행방은?

입력 2014-11-25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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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보가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팀 내 최고 유망주 출신 잰더 보가츠(22)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피트 에이브라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전히 보가츠가 보스턴의 2015시즌 주전 유격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상황일 뿐. 보스턴이 자유계약(FA)선수 영입은 물론 대형 트레이드에도 관심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보가츠의 거취 역시 장담할 수 없다.

보스턴은 25일 FA 자격을 취득한 핸리 라미레즈(31)와 파블로 산도발(28)을 잡으며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마운드 보강.

지난 여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시킨 존 레스터(30)를 FA로 붙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 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콜 해멀스(31) 트레이드도 있다.

이외에도 보스턴은 맷 레이토스(27), 제프 사마자(28) 등의 트레이드에도 관심이 있다. 타선 보강과 마찬가지로 마운드 전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정상급 선발 투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유망주뿐만 아니라 즉시 전력감도 포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가츠가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이에 비록 보가츠가 지금까지는 2015시즌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하지만 이후의 상황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보가츠는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144경기에서 타율 0.240과 12홈런 46타점 60득점 129안타 출루율 0.297 OPS 0.660 등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절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하지만 지난해 보가츠는 불과 21세였다. 보가츠와 동갑내기들은 여전히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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