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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시나무란'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멸종위기 식물인 개가시나무를 제주 곶자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제주도의 상록활엽수림 지역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는 개가시나무의 자생지 특성과 생육현황도 포함됐다.
개가시나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150여 그루가 분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모두 680그루가 제주도에서 자생, 그 중 98%인 668그루가 한경·안덕 곶자왈에 집중 분포한다.
개가시나무란 참나무과 식물로 한국의 제주도·일본·타이완·중국의 난대 지방에 분포하며 숲속에서 주로 자란다. 높이는 약 20m로,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잔가지가 황갈색의 털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가시나무의 잎은 어긋난 바소꼴이거나 거꾸로 선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의 윗부분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뒷면에 황갈색의 별모양 성모가 특징적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월에서 5월 사이에 핀다. 열매는 견과로 달걀 모양이며, 10월에서 11월에 익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개가시나무란, 신기한 나무다" "개가시나무란, 오랫동안 보존하자" "개가시나무란, 야생 식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