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최다골’ 메시 “라울 넘어 행복하다”

입력 2014-11-26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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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아포엘과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하피냐 알칸타라가 강하게 찬 공을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골을 넣었다. 이로써 메시는 종전 동률이던 라울 곤잘레스 챔스 최다골 기록(71골)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서 만족할 메시가 아니었다. 메시는 후반 13분 다니엘 알베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2분에는 페드로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4-0 승리.

경기 직후 메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정말 행복하다. 특히 종전 기록을 보유했던 경이로운 선수 라울의 기록을 깨뜨려 더 기쁘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어 “그럼에도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골들이 바르셀로나를 베를린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놔 우승컵을 두고 다툴 수 있게 해야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과 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해야만 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승점 12점으로 파리 생제르맹(승점 13)에 이어 F조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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