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롯데와 사실상 협상 결렬…박용택도 감감 무소식

입력 2014-11-26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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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과 박용택

'박용택 장원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LG트윈스 박용택과 롯데자이언츠 장원준 선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장원준은 FA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장원준은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26일 오후 롯데에 협상 결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장원준은 27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에 돌입한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기다리는 입장이다. 섭섭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지만 장원준의 마음이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4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올해까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중이다.

박용택 역시 26일 오후까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용택 재계약을 염원하는 팬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졸 신인으로 지난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13년간 LG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또 박용택은 LG의 암흑기를 묵묵히 이끌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한편, 박용택 장원준을 포함한 이번 FA 신청자 19명은 26일 밤 12시까지 원 소속팀과 계약이 불발될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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