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박신혜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입력 2014-11-2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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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 열린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담당한 상의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보여주는 영화다.

‘상의원’에서 유연석은 조선 최고의 권력인 왕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무수리의 자식으로 태어난 미천한 출신 때문에 열등감에 빠져 어느 것 하나 자신의 것이 없다고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 선왕을 모신 대신들을 모두 내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옷을 지어준 어침장 조돌석(한석규 분)만은 자신의 곁에 남겨둔다. 그러나 왕비(박신혜 분)의 부름으로 입궐한 이공진(고수 분)의 의대를 접하게 된 순간부터 공진의 옷을 찾기 시작하며 갈등을 몰고 오게 된다.

이공진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왕실을 넘어 조선에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고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을 가진 주인공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인물이다. 그는 법도와 계급을 중요시 여기는 조돌석과 달리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고수의 색다른 매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신혜는 삶이 전쟁터인 왕비 역을 맡았다. 왕비는 뛰어난 미모와 기품을 지녔지만 바느질보다는 병법서를 즐겨 읽는 지혜로운 여인이다. 왕비는 우연한 기회에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을 궁으로 불러들인 후로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고, 빛을 잃었던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게 된다.

배우 유연석, 박신혜, 한석규, 고수 등이 출연하는 영화 ‘상의원’은 오는 12월 24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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