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루도고레츠 전 무승부, 좋은 결과”

입력 2014-11-2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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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서 후반 43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리버풀은 조 2위 바젤과 승점 2점 차가 됐다. 12월 10일 홈에서 열리는 바젤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바젤을 꺾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루도고레츠를 꺾었다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승부는 최종전에 가려지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그건 내 책임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 손으로 우리의 자리를 결정할 수 있다”고 루도고레츠 전을 돌아봤다.

이어 “안필드의 홈 팬들 앞에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경기를 하게 된 것이 행복하다.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했던 일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6차전까지 치러야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거라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또 “(루도고레츠 전은) 다행히 우리에겐 좋은 결과다. 루도고레츠 원정에서 자신감 회복과 16강 진출 자격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이뤄내야 했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두 가지 성과를 모두 이뤄냈고 나는 이 상황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루도고레츠 전 무승부로 리버풀은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딛고 5경기만에 승점을 따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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