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 역대 최다 연승 대기록 도전

입력 2014-11-27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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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가 K리그 역대 최다 연승 경신에 도전한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지난 포항 전이 끝난 후 시상식을 열어 팬들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울산 전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챌린지 제외) 역대 최다 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수원 삼성 전에서 K리그 최다 연속 무실점(8경기 연속) 승리의 기록이 깨졌지만, 역전승을 따내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전북은 수원 전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하며 울산과 성남이 이름을 올린 K리그(챌린지 제외)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전북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울산전을 통해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해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그 최다득점 1위와 최소실점 1위의 기록도 이어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완벽한 우승을 홈 팬들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이번 울산 전에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 및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9명의 선수 중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동국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기용될 예정이다.

K리그 역사상 주전으로 활약한 골키퍼 중 가장 낮은 경기당 평균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골키퍼 권순태와 왼쪽 측면 수비수 이주용, 호주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윌킨슨, 투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철순을 비롯해 중원의 사령관 이승기, A매치 데뷔 골로 탄력을 받은 오른쪽 미드필더 한교원, 도움 선두 왼쪽 미드필더 레오나르도와 영 플레이어상 후보 이재성이 최종전에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창단 20주년에 뜻 깊은 우승을 차지했다.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준 홈 팬들 덕분이다”며 “울산 전을 승리로 장식해 K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울산 전에 ‘우승의 영광’ 콘셉트로 제작된 2015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한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새로운 유니폼을 선수단이 직접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전북은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승기념 초·중·고 학생 당일티켓 소지자 또는 어린이, 청소년 연간회원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1천명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 한해 수험표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증을 제시하면 E/N석 무료입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2015 시즌권’은 동측 이벤트 광장 2층 전용부스에서 12시부터 현장판매를 실시하고, 12월 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판매(인터파크 & 전화)를 시작한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한교원이 도내 익산 흥왕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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