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벨로아 “플라티니 발언, 이해할 수 없다”

입력 2014-11-2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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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1)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현지시각) 아르벨로아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아르벨로아는 “(플라티니 회장의 발언은) 발롱도르 조직위원회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건 논쟁 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아르벨로아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금까지 최고다. 난 플라티니 회장의 발롱도르에 대한 시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플라티니 회장은 하루 앞서 “올해는 월드컵이 열렸던 해니만큼 발롱도르는 월드 챔피언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난 4년 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다. 4년 전, 난 당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배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달 발롱도르 후보 23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리오넬 메시, 호날두를 비롯해 6명의 독일 선수도 포함됐다.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 대표 등은 3순위까지 투표하게 되며 FIFA는 오는 12월 1일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내년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발롱도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2파전으로 점쳐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4일 동안 두 경기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신기록(253골) 경신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74골) 기록까지 갈아치운 바 있다. 지난 시즌 31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호날두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20골을 몰아넣으며 지난해보다 더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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