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발암물질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많아…위험’

입력 2014-11-28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자담배 발암물질. 사진=보도화면 캡처.

‘전자담배 발암물질’

전자담배 발암물질이 일반담배 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일본 TBS방송은 일본 국립 보건의료 과학원 연구팀이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담배 증기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장인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문제로도 잘 알려진 발암성 물질이다.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특정 향 등이 첨가된 액체를 가열해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에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담배가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애용되는 제품이다.

앞서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가 태아와 청년층에 유해하다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한 법적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 소식에 “전자담배 발암물질, 그냥 수증기 아니네” “전자담배 발암물질, 담배 끊어야지” “전자담배 발암물질, 이런” “전자담배 발암물질, 10배나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