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아스포츠대상]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서건창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입력 2014-12-02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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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오른쪽)이 지난해 수상자 박병호(가운데)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서건창(오른쪽)이 지난해 수상자 박병호(가운데)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서건창(넥센)이 선수들이 뽑은 ‘2014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서건창은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동아스포츠대상’(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공동 주최) 시상식에서 프로아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는 등 타율 0.370, 201안타, 67타점, 48도루를 기록한 서건창은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서건창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수상 후 서건창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땀 흘린 선수들이 뽑아줘 뜻깊다. 좋은 일도 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혼자의 힘이 아니고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좋았던 점은 이어가고 아쉬웠던 점은 보완해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건창은 넥센의 염경엽 감독에 대해 “소속팀 감독이 아닌 야구 선배로 은퇴 후에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분”이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서건창 외에도 프로축구 이동국(전북), 프로농구(남녀) 문태종(LG), 이미선(삼성), 프로배구(남녀) 곽승석(대한항공), 김희진(IBK 기업은행), 프로골프(남녀) 김승혁, 김효주(롯데)가 각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2014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등 획기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획기적 방식의 시상식이다. 해당 연맹(또는 협회)의 운영 및 홍보 담당자로 구성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종목별 ‘올해의 선수’ 후보 및 투표인단을 확정한 뒤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영광의 주인공을 뽑았다. 투표인단은 총 288명으로 종목별로 30~48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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