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발언, 국적 초월한 역사 인식 ‘화제’

입력 2014-12-02 17: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비정상회담 다니엘'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발언'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의 소신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사유리와 바비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독일 대표 다니엘은 인종차별 관련 이야기를 하던 도중 히틀러에 대해 언급했다.

다니엘은 "한국 사람들 중 히틀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이 히틀러가 멋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다니엘은 "택시를 타다가 기사 아저씨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리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독일에서 하면 잡혀간다. 히틀러는 어떤 면에서도 좋게 보면 안 된다. 정말 악마였다"라고 말했다.

이 뿐 만 아니라 다니엘은 국경 간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세계 1차 대전을 언급하며 "1차 대전은 독일이 잘못했다. 그래서 전쟁 이후 라인강 왼쪽 지역을 프랑스에게 30년간 넘겼고, 그 기간 동안 전쟁 보상금을 정리한 뒤 돌려받았다"라고 전했다.

다니엘의 발언에 감동을 받은 중국 대표 장위안은 눈물을 보이며 "비정상회담 이전에는 마음이 닫혀 있었는데 이젠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발언, 멋지다" "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발언, 과거사 인식 본받자" "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발언, 아베 보고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