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10구단 단장 ‘FA시장 폭등 논란’ 논의한다

입력 2014-12-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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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10구단 시대에 맞춰 각종 제도 개혁에 나선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한 뒤 실행위원회를 열어 20일로 예정된 윈터미팅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프리에이전트(FA)시장 폭등, 외국인선수 포지션 제한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내년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다. 특히 경기수가 144경기로 크게 늘어난다. 현장에서는 경기 수준의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올 시즌 나타난 타고투저가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일 각 구단 단장들은 새롭게 부임한 이윤원 롯데 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윈터미팅에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각 팀 별로 깊이 있는 준비를 기울이기로 했다.

10명의 감독들도 움직인다. ‘2014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한 감독들은 “감독들이 모두 모여 여러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2일 시상식 직후 만나기로 했지만 한화 김성근 감독이 오래전 약속한 기업체 강연 일정 관계로 불참해 3∼4일로 미뤘다. 각 언론사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어 자연스러운 만남을 계속하면서 따로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감독자회의와는 별도의 모임이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144경기에 맞춰 엔트리 숫자 확대, 외국인선수의 포지션 제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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