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개국 3주년 특집으로 특별한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힘들고 험난한 길을 함께 걸으며 마음을 맞춰 살아가는 ‘삼부자’들이다. 이들은 “홀로는 외롭지만 셋이 함께해 좋다”고 자랑한다. 모두 소싸움 경기장의 조련사인 세 부자. 싸움소의 대부인 아버지 김병훈씨와 아들 형준·동규 형제는 조련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소싸움 대회를 위해 경기장 노숙은 기본이지만, 힘든 줄 모른다. 이들은 미래의 싸움소를 알아보는 것부터 훈련을 거쳐 수백 마리 싸움소를 길러내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공개한다.
사냥꾼 삼부자도 있다. 40년 경력의 베테랑 사냥꾼 아버지 신동주씨와 그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 주섭·보섭 형제다. 이들은 농작물 피해는 물론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유해 조수를 포획하거나 퇴치한다. 아들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사냥을 다닌 덕분에 몰이와 추격, 포획 등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 현장에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만 봐도 알 수 있다”며 그야말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3일 오후 8시20분 방송.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