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셔틀콕 제왕은?

입력 2014-12-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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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백전노장 이현일이 소속팀 MG새마을금고의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원년 우승을 향해 스매싱을 날린다. 스포츠동아DB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백전노장 이현일이 소속팀 MG새마을금고의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원년 우승을 향해 스매싱을 날린다. 스포츠동아DB

■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파이널 개최

1·2차 대회 남녀 상위 6개팀 토너먼트
男 삼성전기 예선 11전 전승 우승후보
女 삼성전기-MG새마을금고 양강구도

프로리그를 향한 2014배드민턴 코리안리그의 초대 챔피언이 탄생한다. 올해 첫 발을 내딛은 코리안리그는 남녀 각각 12개 팀이 참가해 지난 5월과 7월 1·2차 대회를 풀 리그로 치렀다.

1·2차 대회 상위 6개 팀이 각각 남녀부 최종 파이널에 진출했고 4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민회관에서 단 한번의 패배로 탈락하는 4일간의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배드민턴의 국내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로 코리안리그 원년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눈빛이 뜨겁다.

남자부는 삼성전기, MG새마을금고, 요넥스, 김천시청, 당진시청, 인천공항스카이몬스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여자부는 삼성전기, MG새마을금고, KGC인삼공사, 인천공항스카이몬스, 화순군청, 김천시청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삼성전기 남자부는 예선에서 11전 전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토너먼트 대회의 특성상 승부는 예측이 어렵다. 국가대표 김사랑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것도 변수다. 세계최고의 복식 선수인 이용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8승3패로 파이널에 오른 MG새마을금고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베테랑 이현일이 이끌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팀 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시청은 국가대표 고성현과 손완호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상무에서 돌아오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자부는 전통의 강호 삼성전기와 신생팀 돌풍 MG새마을금고가 각각 1∼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삼성전기는 김하나, 신승찬이 위력적이며 MG새마을금고는 국가대표 단식 에이스 성지현이 실업무대 데뷔 첫 해 우승을 노린다. 명문 팀 대교는 4위로 파이널 진출 자격을 획득했지만 모기업이 매출 하락으로 더 이상 팀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참가하지 않는다. 파이널을 준비하지 않고 있던 7위 포스코와 8위 포천시청도 일정상 참가가 어려워 9위 김천시청이 대신 합류했다. 국가대표 복식 선수 장예나가 버티고 있는 김천시청은 행운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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