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500m 금메달 ‘37초대 유일’

입력 2014-12-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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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000m 1분16초40 2개 대회 연속 5위
박승희 9위 올라 2주 만에 한계단 상승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2위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 21)과의 격차도 컸다. 이상화는 또 1차 레이스에서 전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7초대 기록을 작성해 여자 단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연속 금메달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이상화와 옆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38초41로 4위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7일 열린 1000m에서는 1분16초40을 기록해 월드컵 1차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5위에 올랐다. 1000m 시즌 랭킹은 7위.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22·화성시청)는 여자 1000m에서 1분16초93의 기록으로 2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승희는 종목 전환 첫 시즌부터 2차 대회 1000m 10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달성한 것은 물론, 다시 2주 만에 순위를 한 계단 끌어내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39초02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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