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쿠바 특급’ 야스마니 토마스, 3루수로 기용 방침

입력 2014-12-09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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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마니 토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로 불리는 야스마니 토마스(24)를 처음에는 3루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AZ센트럴은 9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토마스에게 3루수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단 토마스를 3루수로 기용한 뒤 적응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 애리조나는 타 구단과는 달리 영입 당시부터 토마스를 3루수로 기용할 방안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애리조나는 토마스에게 3루수로 기용해본 뒤 적응해낸다면 계속해 체이스 필드의 핫 코너를 책임지게 할 전망이다.

토마스는 쿠바 출신의 거포 유망주로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와 6년간 685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연평균 1141만 달러의 금액.

이번 애리조나와 토마스의 계약에는 4년 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있다. 따라서 토마스는 4년 뒤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홈런 타자로 알려진 토마스는 6피트 4인치(약 193cm)와 240파운드(약 109kg)에 이르는 당당한 체구를 갖춘 선수. 파워 히터로 활약하기에 충분한 체격 조건을 지녔다.

또한 토마스는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유망주 순위에서 6위에 오를 만큼 이미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애리조나는 9일 토마스와의 6년 6850만 달러 계약이 최종 완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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