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모로우, 선발 투수에 도전장… 잦은 부상이 걸림돌

입력 2014-12-09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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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모로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잦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에 속하는 강력한 구위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브랜든 모로우(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시 선발 투수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막바지 구원 투수로 나섰던 모로우가 여전히 선발 투수 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로우는 여전히 어리며 재능을 갖고 있다며 충분히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우의 선발 투수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물론 모로우는 건강하다면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선발 투수로의 몫을 해낼 수 있다. 문제는 잦은 부상.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한 차례 뿐이다.

지난 2012년에는 단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24 2/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에는 각각 54 1/3, 33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들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자유계약(FA)시장에서 ‘포수 최대어’ 러셀 마틴(31)을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또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현역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조쉬 도날드슨(29)을 영입하며 공격력과 핫 코너의 수비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도날드슨의 영입으로 토론토는 기존의 호세 바티스타-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함께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모로우가 선발 투수로 건강히 한 시즌을 보내며 두 자리 승리를 따낸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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