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낙관주의 빠진 기성세대에 일갈…청년 층 “사이다 같은 강연”

입력 2014-12-0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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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가 기성세대들을 향한 날선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하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사치다. 요즘은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대의 성공의 기준에 대해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끝없는 레이스이다.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차를 마실 땐 차에만, 책을 읽을 때는 책에 집중해서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에 "김영하 말이 맞아" "김영하 작가의 말에 백번 공감" "김영하 강연은 너무 비관적인 것 아닌가" "막힌 속 뚫어주는 사이다 강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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