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이모저모] 박용택·박한이 “축하해주러 왔어요”

입력 2014-12-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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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박한이(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 삼성 최형우와 포수 부문 수상자 양의지가 시상식에 불참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형우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료 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신혼여행을 떠나 참석할 수 없었다”며 “수상 영상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찍어뒀는데 활용하게 돼 다행이다. 수상 소식을 신혼여행지서 접한 양의지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김평호 주루코치가, 양의지는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 …LG 박용택이 “수상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일부러 신경 써서 왔다”며 “영화제를 보면 상을 받지 않은 분들도 대거 참가하는 모습을 봤는데 운동선수는 아직 그런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박한이도 “수상보다는 축하해주러 왔다”고 했고,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는 넥센 유한준 역시 “저희 팀 선수들이 받기 때문에 왔다”며 웃었다.

● …골든글러브 시상식 ADT캡스 플레이어상을 받은 삼성 채태인과 1루수 부문 수상자 넥센 박병호, 투수 부문 수상자 넥센 밴헤켄이 나란히 아내를 데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채태인은 “처음이라 (상 받는 자리) 아내를 데리고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병호 아내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아이를 출산한 엄마라는 게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시상식 직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에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인 이승엽 선수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부탁한 뒤 직접 시상대 앞쪽으로 이승엽을 찾아와 자신의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해 눈길을 모았다.

●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이 이날 외야수 부문 후보 자격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했다. 이대형은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KIA의 20인 보호선수에서 제외되며 kt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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