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 FC 바젤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감독은 “16강 진출에 실패해 매우 실망스럽다. 그동안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승점 획득도 충분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이제 유로파 리그로 간다. 유로파 리그도 매우 중요한 대회이며 앞으로 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6강 진출 실패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 충분히 많은 경기가 있었다. 많은 실점들 그리고 승점 획득 실패에 어떠한 불만도 없다. 바젤은 경험이 많은 스위스 최강의 훌륭한 축구팀이다. 그들은 16강에 진출하기 충분했다”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이어 “유로파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4강 진출이며 우리가 싸워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모두가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시즌 우리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지만, 현재 전혀 다른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 밤은 매우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1승2무3패(승점 5점)로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UEFA 유로파리그로 향했으며, 바젤은 2승1무3패(승점 7점)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로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