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104’는 장애인축구국가대표까지 참여해 축구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8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 4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연예인 게스트에 장애인축구대표까지 초청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104’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자선행사로,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축구를 통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이 행사를 위해 매년 수많은 축구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올해도 약 30명의 게스트들이 각각 사랑팀(감독 안정환), 희망팀(감독 김병지)으로 나눠 풋살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는 2쿼터 경기를 펼쳤지만, 올해는 한 쿼터 늘어난 3쿼터제로 진행한다. 3쿼터에는 장애인축구국가대표들을 위한 시간이다.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인 홍명보(45)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은 “지난 8월 브라질에서 열린 장애인월드컵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이 아팠다. 당시 대표팀 감독으로 있었던 나로선 장애인월드컵에 대해 더 관심을 갖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홍 전 감독은 이번 행사에 최범준(뇌성마비장애), 노영석(지적장애), 김종훈(청각장애), 진병석(시각장애) 등 4명의 장애인축구대표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3쿼터에 축구선수들, 연예인들과 경기를 한다. 홍 전 감독은 “이들(장애인축구대표)은 그 누구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 축구에 대한 사랑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