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더 커진 홍명보 자선축구대회

입력 2014-12-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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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104’는 장애인축구국가대표까지 참여해 축구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8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 4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13일 잠실체육관서 13번째 사랑나눔경기
연예인 게스트에 장애인축구대표까지 초청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104’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자선행사로,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축구를 통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이 행사를 위해 매년 수많은 축구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올해도 약 30명의 게스트들이 각각 사랑팀(감독 안정환), 희망팀(감독 김병지)으로 나눠 풋살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는 2쿼터 경기를 펼쳤지만, 올해는 한 쿼터 늘어난 3쿼터제로 진행한다. 3쿼터에는 장애인축구국가대표들을 위한 시간이다.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인 홍명보(45)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은 “지난 8월 브라질에서 열린 장애인월드컵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이 아팠다. 당시 대표팀 감독으로 있었던 나로선 장애인월드컵에 대해 더 관심을 갖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홍 전 감독은 이번 행사에 최범준(뇌성마비장애), 노영석(지적장애), 김종훈(청각장애), 진병석(시각장애) 등 4명의 장애인축구대표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3쿼터에 축구선수들, 연예인들과 경기를 한다. 홍 전 감독은 “이들(장애인축구대표)은 그 누구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 축구에 대한 사랑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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