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출전 레버쿠젠, 챔스리그 16강행

입력 2014-12-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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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레알마드리드, 루도고레츠 4-0 꺾고 6전승
바젤과 비긴 리버풀, B조 3위로 탈락 아픔

손흥민(22)이 교체로 출전한 레버쿠젠(독일)이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대회 조별리그 6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승1무2패(승점 10)의 레버쿠젠은 같은 날 제니트(러시아)를 꺾은 AS모나코(프랑스·승점 1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5골(플레이오프 2골 포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추가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레버쿠젠은 힘을 아꼈다. 선발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은 후반 26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 1위와 8강 진출을 다퉈야 한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지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들은 모두 조 1위들이었다. 당시 레버쿠젠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뒤져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알바로 아르벨로아-알바로 메드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하고 6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반면 리버풀(잉글랜드)의 기적은 이뤄지지 못했다. 2위 바젤(스위스·승점 7)을 꼭 이겨야 했지만, 1-1로 비겨 1승2무3패(승점 5)로 B조 3위에 그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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