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남다른 스케일…제작보고회에 中 취재진 대거 참석

입력 2014-12-1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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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민호다. 남다른 스케일이다.

이곳은 배우 이민호가 참석하는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보고회 장소.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매체가 이민호를 취재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대다수의 중국매체들이 이민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가 주연한 드라마 ‘상속자들’이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극장 안에는 중국 기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방송 매체는 사전 녹화를 하는 등 진풍경을 펼쳤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민호의 팬들도 옹기종기 모여 그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작보고회가 시작되기 수 시간 전부터 이민호의 팬들은 극장 밖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렸고 팬클럽 회원 몇몇은 극장 안에서 취재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이민호를 향한 극진한 마음을 표현했다.

국내외 취재진, 팬들로 가득찬 압구정 CGV는 레드카펫을 불가하는 상엄한 경비도 눈길을 끌었다. 극장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경호원들이 프레스 스티커와 티켓을 검사하며 입장을 허락했고 티켓을 전달하는 마케팅 팀 역시 사전에 신청한 국내외 매체들에게만 티켓을 전달했다. 혹여 프레스 스티커나 티켓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하기도. 배우 이민호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이었다.

한편,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드라마 ‘강남 1970’은 2015년 1월 21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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