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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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추신수가 역전 기회에서 나온 치명적인 주루 실책에 분노를 터뜨리며 자리를 이탈했다.

3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최종회에서는 통산 4승 3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와 히로인즈의 8차전 후반전이 공개된다.

3회 말까지 9-7로 뒤지던 블랙퀸즈는 4회 말 공격에서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는다. 그러나 한 선수가 타자의 땅볼 상황에서 다음 루로 뛰지 않는 주루 미스를 범했고, 포스아웃으로 흐름이 끊겼다.

이를 지켜본 추신수 감독은 “아무리 선수 편에서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이해 불가”라며 “파울인지 아닌지를 왜 본인이 판단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그아웃이 얼어붙은 가운데 그는 급기야 자리를 이탈해 분위기는 비상사태로 치달았다.

이대형 주루 코치도 “와 미치겠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실수를 한 선수는 “나도 모르게 그만…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중계진 역시 상황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좌익수 이수연은 간발의 차로 포구에 실패한 뒤 조정 선수 출신다운 강한 송구로 중계 플레이를 완성해 태그아웃을 이끌었다. 이대형 코치는 “위장 수비야 뭐야? 인생 송구다”라고 감탄했다.

블랙퀸즈의 4개월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는 3일 밤 10시 ‘야구여왕’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