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한석규, 훈훈한 미중년들의 수다…“인기는 곧 젊음이다”

입력 2014-12-12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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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손석희'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한석규'

배우 한석규가 "인기는 곧 젊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한석규가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한석규에게 "흔히 말하는 전성기 이후에는 작품도 오르락내리락 하는 측면도 있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연예인이라면 인기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 면에는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한석규는 "인기라는 것은 곧 젊음인 것 같다. 근데 내가 젊었을 때 내 젊음을 생각해보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늘 좋지만은 않았다"며 "뭔가 달떠있고 불안하고 우울하다. 나에게 젊음이란 그런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석규는 "그런 것을 넘어서고, 넘어서고 나서 지금의 평온함도 참 좋다고 느낀다. 인기, 젊음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겪어 넘어선 다음에 있는, 후에 또 다른 것이 분명히 있고, 앞으로도 나이를 먹어 갈수록 또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또 준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니까 참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는 앞서 단독 인터뷰를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한석규에게 "왜 인터뷰를 꺼려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시간이었다. 잘 들었다. 영화 '상의원'으로 돌아온 한석규씨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손석희 한석규, 명언 쏟아지네" "손석희 한석규, 진짜 멋져" "손석희 한석규, 부럽다 나도 저렇게 늙고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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