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문채원, ‘썸’ 탄다면 허용 스킨십은 어디까지?

입력 2014-12-1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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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문채원, ‘썸’ 탄다면 허용 스킨십은 어디까지?

올 한해 남녀관계의 ‘썸’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춘들의 사랑이야기 ‘오늘의 연애’ 측에서 설문조사를 했다. ‘썸’타는 사람들은 어디까지 스킨십을 해야 하는 걸까.

대한민국 2030 남녀 10명 가운데 3명은 현재 ‘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썸’이란 ‘공인된 연인은 아니지만 마치 연인 같기도 한 관계’를 말한다. 최근 음악, 드라마 등을 통해 뜨거운 대중문화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

설문은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오늘의 연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20~30대 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재 ‘썸’ 관계의 이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8%가 ‘그렇다’고 답했다. 2030 남녀 3명 가운데 1명 꼴로 썸타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로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썸 열풍을 입증했다. 응답자 중 남성의 33%, 여성의 26%가 ‘썸’ 관계의 이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연인이 아닌 ‘썸’ 관계에서의 스킨십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조사결과 남녀 모두 손잡기(36%)와 포옹(32%)을 썸 단계에서 허용 가능한 스킨십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썸’ 관계에서 스킨십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13%. 재미있는 것은 남성의 경우 22%가 썸 관계에서 키스(17%), 섹스(5%)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키스(13%), 섹스(3%)라 응답해 남녀간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썸’과 ‘연인’ 사이를 구분짓는 기준에 대해서는 ‘사귀자는 제안에 동의했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연락을 자주 한다’(16%), ‘한쪽에서 고백했다’(15%), ‘스킨십이 있다’(10%), ‘데이트를 자주한다’(8%)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또 평균 ‘썸’ 지속 기간은 전체의 47%가 2주 미만(8%) 혹은 한 달 미만(39%)로 응답해 지속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개월에서 3개월’(21%), ‘상관없다’(15%), ‘3개월에서 6개월’(14%), ‘6개월 이상’(2%)'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대한민국 남녀의 가장 뜨거운 연애 트랜드인 ‘썸’을 다룬 로맨스 영화다.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내년 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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