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경훈 감독 후임으로 조성환 2군 감독 선임

입력 2014-12-12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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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신임 감독.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가 신임 감독으로 조성환 2군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12대 감독으로 조성환 감독의 선임을 밝혔다. 신임 조성환 감독은 과거 부천 SK(現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원 클럽 맨(One club man)으로서 약10년 간 성실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패스축구로 K리 그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니폼니쉬 감독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흡수했으며, 제주에서 2013년부터 2군 감독을 하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경쟁을 유도하는 균형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몸소 체험했다.

또한, 2009년에는 전북현대 유스 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함으로써 제주가 앞으로 중점을 기울일 유스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젊은 40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주는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이러한 구단 철학에 조성환 감독이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3일 박경훈 감독이 자진 사임한 이후에 제주는 새로운 감독으로 제주출신 7인과 비 제주출신 7인 등 총 14명의 후보군을 검토했으며, 구단 내부에서 감독선임위원회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신임 조성환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한편, 신임 조성환 감독의 취임식은 19일 제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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