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고, 정훈 3안타 앞세워 야구대제전 결승행

입력 2014-12-12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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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고 정훈. 스포츠동아DB

마산 용마고가 4강전에서 휘문고를 잡고, 2014야구대제전(대한야구협회·스포츠동아 공동 주최) 결승에서 광주일고와 만나게 됐다. 용마고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야구대제전 4강전에서 휘문고를 4-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용마고의 재학생 선발 강재민은 8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의 하재훈이 9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용마고는 1회 사구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휘문고 선발 김대한의 폭투 덕분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2회 용마고 1번타자 정훈(롯데)은 1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용마고는 5회와 6회에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씩 더 달아나 흐름을 가져왔다.

용마고 1번타자이자 2루수로 나선 정훈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휘문고는 4회부터 6회까지 매회 안타를 치고 주자가 출루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타선이 단 3안타로 묶이며 용마고에 팀 완봉패를 당했다. 중심타선이 1안타도 쳐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이로써 13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열릴 야구대제전 결승전은 군산상고를 9-2로 꺾은 광주일고와 용마고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마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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