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아듀’ 잊지못할 2014년…‘웰컴’ 더 화려할 2015년 (인터뷰)

입력 2014-12-13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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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에게 2014년은 상당히 의미 있는 한 해이다.

1장의 싱글과 2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오며 ‘1위 가수’와 ‘대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쥐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말 시상식 무대 초대와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진출까지 이뤄내며 한류스타로서의 계기까지 마련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대성공을 거둔 뒤 맞이하는 연말인 만큼 ‘사뿐사뿐’의 마무리 방송을 준비하는 AOA 멤버들의 표정은 홀가분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AOA 혜정은 “올해 발표한 3곡을 다 사랑해 주셔서 만족스럽고 좋았던 한해였다”라며 “살면서 제일 바쁜 한 해였던 것 같다. 힘든 일도 기쁜 일도 많았지만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 느낄 것 같다”라고 2014년을 돌아봤다.

바쁘게 지내온 1년인 만큼 ‘사뿐사뿐’의 방송활동 마무리이후 약간이나마 휴가가 있을 법도 하지만, 혜정은 “그랬으면 좋겠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현재 AOA는 12월 20일과 27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FNC 패밀리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올해 큰 인기를 누린 만큼 연말 시상식에도 빠질 수 없어, 마지막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혜정은 “아직 없다”라고 답했고, 지민은 “케이크나 썰겠죠”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정과 지민은 “멤버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조촐하게나마 보내고 싶다”라며 “마침 그날 스케줄이 없기는 한데 곧 킹덤 콘서트가 있어서 아마 연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AOA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예상했다.

더불어 이들은 2014년 한 해 동안의 만족도를 “85%”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 더,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혜정은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와 음원 1위도 하고 싶고, 어디 갈 때마다 우리 노래가 나오고 TV를 틀 때마다 우리 얼굴이 나오면 좋겠다”라며 “아직 내년 한국 활동이 정해지진 않았고 당분간 해외활동이 계획돼 있지만 한 눈 팔지 말고 우리 노래 많이 듣고 영상도 많이 봐 달라. 꼭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새침한 고양이처럼 은근슬쩍 소원을 모두 늘어놔 올해보다 더 인상적인 AOA의 2015년을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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