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로드FC 데뷔전서 KO勝…“파이트머니 윤성준 선수 유족에게 기부”

입력 2014-12-14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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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해설자 겸 선수로 활동하는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전에서 KO승을 거뒀다.

김대환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4일 열린 '로드FC 020' 80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29)를 1라운드 1분58초 만에 KO로 눕혔다.

김대환은 초반에 몇차례 펀치를 맞긴 했지만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잘 막아냈고, 이어진 타격전에서 더글라스의 안면에 오른손 훅을 적중시켜 단숨에 KO승을 거뒀다.

승리후 김대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의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대환은 로드FC에 출전하기 이전에도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수차례 경기를 치렀으며 공식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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