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4일 열린 '로드FC 020' 80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29)를 1라운드 1분58초 만에 KO로 눕혔다.
김대환은 초반에 몇차례 펀치를 맞긴 했지만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잘 막아냈고, 이어진 타격전에서 더글라스의 안면에 오른손 훅을 적중시켜 단숨에 KO승을 거뒀다.
승리후 김대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의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대환은 로드FC에 출전하기 이전에도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수차례 경기를 치렀으며 공식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