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토미와의 시합 통해 많이 배웠다”…SNS에 직접 글 남겨

입력 2014-12-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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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이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사토미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DB

‘미녀 파이터’ 송가연이 SNS에 직접 글을 남기며 심경을 밝혔다.

송가연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두번째 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부족한탓에 졌다”며 “내가 시합때 많이 흥분하고 이기려고 올라간 무대여서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그라운드에서 잡히고 나서 지고나니 허탈함도 컸고 사토미선수가 나를 연예인이라고 말한 부분을 이겨서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부족했다”고 적었다.

이어 “끝난 뒤 내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단 말을 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많은 분이 일본 선수를 응원할 정도로 내가 그동안 보여졌던 그러한 이미지를 바꾸기위한 시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한테도 많이 실망스러운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려오자마자 많은 분이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내가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심판이 내린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했다. 내가 흥분해서 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은 정말 죄송하다. 이번시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부분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송가연은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일본 선수 타카노 사토미에게 4분만에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다음은 송가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가연입니다.
어제 두번째 시합을 하게되었는데
제가 부족한탓에 졌습니다..
제가 시합때 많이 흥분하고
이기려고 올라간 무대여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라운드에서
잡히고 나서 지고나니 허탈함도 컸고
사토미선수가 저를 연예인이라고 말한
부분을 이겨서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제가 부족했습니다.
끝난뒤 제가 안좋게 비춰진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싶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일본선수를 응원할정도로
제가 그동안 보여졌던 그러한 이미지를 바꾸기위한 시합이라고 생각했엇는데
저한테도 많이 실망스러운 날이였습니다.
내려오자마자 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하려고 하셨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흥분해서 위에서 좋지 못한모습을 보여드린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시합을 통해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모든부분 더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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