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13개 추가 인정…“허접하게 개기지 마라”도 표준어

입력 2014-12-16 0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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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15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비표준어로 분류됐던 13개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긴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정안에 따르면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여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와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에 속하는 13개 어휘가 표준어로 인정됐다.

복수 표준어에는 삐치다-삐지다, 눈두덩이-눈두덩, 굽신거리다-굽실거리다, 등 5항목이 인정됐으며 별도의 표준어로는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이 인정됐다.

한편 국어심의회에서는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 표기로 '레이다'와 '레이더'를 복수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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