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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김용수 코치와의 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17일 “김용수 코치의 선임 과정에서 면밀히 검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비록 대한야구협회(KBA)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간의 징계에 관한 상호 규약은 없으나 아마 야구를 총괄하는 기구의 징계인 만큼 이에 대한 뜻을 존중하고 계약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 측은 지난 16일 “이종운 감독의 요청으로 김용수 코치를 영입했다. 퓨처스 팀에서 유망주 성장을 돕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하루만에 이를 철회했다.
김용수 코치는 중앙대 감독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11월 대한야구협회 심판에게 식사비조로 1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대한야구협회의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물러난 사실이 있어 논란이 됐다.
한편, 김용수 코치는 MBC와 LG에서 16년을 뛰며 126승 89패 227세이브 방어율 2.98을 기록한 투수 출신으로 LG의 유일한 영구결번 선수로 등록돼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