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폴 인스(47)가 팀에 조언을 남겼다.
인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알란 브라질 스포츠 브랙퍼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맨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인스는 “아직 시즌은 길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 6일 첼시가 뉴캐슬한테 패배했던 것처럼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 일요일 열린 첼시와 헐시티의 경기도 지켜봤다. 그 경기에서 첼시는 승리하긴 했찌만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역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문제가 생겼지만 곧 다비드 실바가 돌아올 예정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스는 “내 생각에 맨유는 지금 첼시와 맨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따라잡긴 쉽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연승을 이어가고 1월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 두명의 수비수를 영입한다면 과연 그 누가 알겠는가?”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인스는 “난 맨유가 맨시티나 첼시처럼 한 번은 선두에 오를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난 개인적으로 2파전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맨유나 아스널이 선두싸움에 참여한다면 올 시즌 EPL은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6-87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입문한 인스는 1989-90시즌 맨유로 이적해 1992-93시즌, 1993-9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한해를 더 뛰며 281경기를 소화한 그는 인터 밀란, 리버풀, 미들즈브러, 울버햄튼 등을 거쳐 2007년 은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