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천우희 청룡영화제 같은 드레스입고 등장…“응?”

입력 2014-12-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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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조여정과 천우희가 청룡영화제에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고,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많은 여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자태를 선보였고, 천우희는 누드톤의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미모를 뽐냈다.

문제는 뒤이어 등장한 조여정도 천우희와 같은 드레스를 선택했다는 것으로, 한 시상식에 두 명의 여배우가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조여정과 천우희는 각각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자칫 두 배우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시상대에 오르는 민망한 장면이 연출될 뻔 했다.

실제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조여정이 여우조연상의 수상에 실패해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두 배우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진풍경은 연출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은 '변호인'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은 '한공주'의 천우희, 감독상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 최우수작품상은 '변호인'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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