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클라라, 기획사로부터 피소…왜?

입력 2014-1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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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 동아닷컴DB

배우 클라라. 동아닷컴DB

11월 고소 당해 이달 초 검찰조사 받아
양측 모두 첨예한 대립…갈등 원인 함구


섹시스타 클라라(사진)가 기획사로부터 피소됐다.

17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클라라는 에이전트 독점 계약을 맺은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엔터터테인먼트(폴라리스)로부터 11월 고소를 당했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함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클라라는 폴라리스의 고소와 관련해 이달 초 검찰 조사를 받았다. 폴라리스는 고소에 앞서 클라라 측에 서너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조정을 요청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라리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고소이유에 대해서는 법적인 검토를 거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클라라의 부친이자 그룹 코리아나 출신인 가수 이승규는 17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폴라리스가 주장하는 내용은 터무니없다”며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입을 닫았다. 클라라 측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갈등 원인에 대해)현재로선 말할 내용이 없고, 이런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예인과 기획사의 법적 공방은 연예계에서 비교적 흔한 일이지만 양측이 모두 그 갈등의 원인을 두고 ‘함구’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한편에선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하지만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폴라리스는 “지금으로선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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