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혜자, 손석희 당황시켜…“다음 질문 잊어버렸다”

입력 2014-12-19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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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손석희’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김혜자 손석희'

김혜자가 손석희를 당황시켰다.

김혜자는 12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를 "깍쟁이"라고 부르며 다소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특유의 해맑은 웃음과 소녀같은 심성으로 녹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손석희는 김혜자의 과거를 떠올리며 "70~80년대 무하마드 알리가 MBC 스튜디오에 왔을 때 많은 여자 연기자들이 그를 반겼는데 선생님은 매우 시큰둥해 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시큰둥 하지는 않고 그냥 저 사람이 알리구나 했다. 그거지 그 사람이 무하마드 알리라고 내가 어떻게 하냐.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냥 가만히 툇마루에 앉아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손석희는 "당시 무하마드 알리에게 막 달려갔던 모습들이 너무 심했다는 보도로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고, 김혜자는 "지금은 흉도 아닐텐데"라고 대꾸했다.

손석희가 "잘 모르겠다"고 하자 김혜자는 다시 한 번 손석희에게 "모르겠대. 정말 깍쟁이 같아"라고 언급, 손석희는 결국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선생님을 어떻게 대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음 질문을 잊어버렸다"고 대본을 뚫어져라 쳐다 봐 좌중을 폭소케 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김혜자 손석희, 재밌다" "김혜자 손석희 역시 국민엄마" "김혜자 손석희, 당황한거 처음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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