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연기 장수원 발굴 ‘사랑과 전쟁’PD, “서 있는 것도 어색하더라”

입력 2014-12-19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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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기 장수원을 발굴한 ‘사랑과 전쟁’ 고찬수PD가 장수원과 함게 촬영을 했던 당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지석진, 조여정, 클라라, 장수원, 박기량이 출연해 '내가 최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원은 로봇 연기의 발단이 된 '사랑과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당시 PD에 대해 언급했고 "'사랑과 전쟁' 이후 1년간 못뵈었다. 드라마를 계속 하는 줄 알았는데 최근에 들으니 콘텐츠사업팀으로 부서를 이동했다고 하더라. 나 때문에 그런건지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장수원을 발탁한 '사랑과 전쟁'의 고찬수PD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고, 고찬수 PD는 "어색하고 그런 부분은 괜찮아지지 않을까했다. 그런데 걱정은 된다는 생각은 솔직히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풀샷을 찍는 것으로 좋아해 멀리서 장수원의 전신을 찍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먼 산을 바라보듯 서 있기만 하면 되는 씬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그것도 어색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고찬수PD는 곧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해서 그런것 같다"며 "너무 잘돼서 같이 일한 사람으로 기분이 좋다. 내가 준비하는 웹드라마에 출연해서, 로봇연기의 신세계를 한 번 더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해 장수원의 캐스팅 의지를 밝혔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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