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논란, 2350만원 체납…‘이유가?’

입력 2014-12-19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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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이 논란을 모으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19일 홈페이지에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특히 이 명단에는 원로가수 현미(76)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명시돼 눈길을 끈다.

이날 공개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2년이 안된 체납액까지 포함하면 현미의 체납액은 총 55개월간 약 2350만 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미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전세 3억500만원의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현미 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은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은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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