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전 태양·제프버넷 콜라보, 기대가 컸을까? ‘아쉬움만 가득’

입력 2014-12-21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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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제프버넷, 사진|방송캡처


가요대전에서 태양과 제프버넷 합동무대가 성사됐으나 잦은 실수로 깊은 아쉬움을 자아냇다.

21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는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SBS 연말 가요시상식 '가요대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가요대전'의 1부 마지막 무대는 태양과 제프버넷의 'Call You Mine'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졌고,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무대인 만큼 시선이 집중됐다.

'눈 코 입'의 무대를 선보인 태양은 곧바로 'Call You Mine'을 부르기 시작했고,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태양이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범하면서부터 발생했다.

중간에 잠깐 가사를 잊어버리고 잠시 노래를 중단한 태양은 그 이후 급격히 페이스를 잃어버리며 어색하게 노래를 이어나갔고, 제프버넷이 무대에 올라온 후에도 둘은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음향의 문제지 가창자의 문제인지 노래 소리가 주변 소음에 묻히면서 특유의 잔잔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끝이 나고 말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연장에서 어느정도 주변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둘 모두 정상급 싱어인 만큼 이를 감안한 가창과 대처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올해 '가요대전'은 8년만에 시상식을 부활시켰으며, 10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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