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라디오 DJ 하차, 악성루머와 상관없다…음악에 전념하고 싶어"

입력 2014-12-2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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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가수 장기하가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DJ에서 하차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장기하는 지난 22일 자신의 팬 카페에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장기하는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저에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저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뮤지션 장기하는 이제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다”면서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늘 해오던 정규 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음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에 대해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었으나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고소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기하는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되는 ‘장기하와 얼굴들 콘서트-장얼의 마음’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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