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여학생 눈썹정리용 칼로 손목 자해…"친구 보고 싶다" 메모 남겨

입력 2014-12-23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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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 기도

'세월호 생존 여학생'

세월호 참사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여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지난 21일 A모(16·안산 단원고 2학년) 양의 집에서 A양이 약물을 과다 복용한 채 쓰러져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A양의 왼쪽 손목에는 눈썹정리용 칼을 이용해 자해한 흔적이 있었으며, 어지럼증과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자살 기도를 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해 안타깝다” “세월호 생존 여학생,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생존 여학생,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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