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생후 1개월 아들과 숨진 채 발견… 클라인펠터증후군이란?

입력 2014-12-23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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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생후 1개월 아들과 숨진 채 발견… 클라인펠터증후군이란?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인 아들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저녁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욕실 욕조에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 휴직 중이었으며 현장에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함께 놓여 있었다.

이에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자의 염색체는 46,XY지만 X염색체가 1개 이상이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고 판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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