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남학생과 차이 뚜렷해…이유는?

입력 2014-12-23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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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우리나라 여대생 가운데 절반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지속가능연구소는 23일 “지난달 10∼30일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의 여대생 절반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체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대생의 경우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는 응답(34.5%)보다 높게 나왔다. 여대생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결혼에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것.

반면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왜일까”,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저출산 더 심각해 질듯”,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었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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